TRAINER ID. 880918
  • 기본의상
@KIMJUNGS_ANG님 커미션

적당히 훤칠한 키에 별 특징 없는 녹색 빛이 도는 흑발. 구레나룻과 뒷머리는 까끌까끌할 정도로 짧게 정리되어있는 반면 앞머리는 눈가를 가릴 정도로 덥수룩하다. 밤샘한 정도에 따라 턱수염의 길이가 달라지곤 하는데, 지저분하게 턱을 덮을 만큼 자라는가 하면 아주 드물게 멀끔한 날도 있다.

동그란 안경알은 깨지지 않는 특수 렌즈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무심하게 일자를 유지하는 눈매와 눈가 근처의 주름을 빼면 얼굴 역시 별달리 특징이라 할 것은 없다. 그나마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밝은 연두색 눈동자 정도다.
페이 신
  • 47
  • 남성
  • 182
  • 75
성도 지방 / 검은먹시티

메마른
신경질적인
고집쟁이
인생에 찌든 어른의 표본처럼 푸석푸석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다. 웃는 법은 아는지 돌처럼 굳은 얼굴은 매사에 심드렁하다. 인생을 무슨 재미로 사냐고 물으면 뭔 재미로 사냐며 그냥 사는 거라는 심드렁한 대답을 내놓는다. 관성적인 일상에 안주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게 느리다. 자연히 취향도 고리타분하고 시간이 멈춘 사람처럼 가진 물건들이나 환경을 유지하고 살아간다. 쉽게 굽히지 않는 완고한 태도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바꾸겠다는 생각을 접고 내버려둔다.

그래도 자기 세계가 철저하고 하나에 한 번 몰두하면 오래도록 빠져있는 성향 탓인지 무언가를 연구하는 분야에는 잘 맞았다. 같이 합을 맞춰서 나아갸아하는 파트너로서는 최악일 수 있지만 거리를 두고 협업하기엔 괜찮은 비즈니스 파트너다.
─9월 18일 생. 날 때부터 검은먹시티에서 나고 자랐다. 검은먹시티에서 오랫동안 화석과 바위 포켓몬을 연구하던 석박사에게 고대 포켓몬 학문을 배우고 전공하게 되었다. 지금은 은퇴한 스승으로부터 석박사 호칭을 물려받았다.

─천식 환자. 심한 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숨이 흐트러질 경우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럴 때를 대비해 주머니에 늘 천식 호흡기를 소지하고 다닌다.
─타협을 잘 하는 성격이다. 여러 안건에서 절충안을 찾거나 중재자의 역할로 활약하기도 하지만 이 성격 탓에 자기자신에게도 주위에게도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발전이 더딘 경향을 보인다.

─좋아하는 건 인스턴트 커피와 유적지, 화석, 오래된 것. 아날로그를 선호한다. 앤틱 골동품이나 오르골 같은 것들을 수집한다.

─의외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욕을 아주 익숙하고 걸쭉하게 입에 잘 담는 편. 애들 앞에선 최선을 다해 참는다.

─시력이 상당히 나쁜 탓에 안경을 벗으면 상대방의 코 앞이 아니라면 얼굴을 분간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나태함의 상징. 웬만해서는 의자에서 일어나질 않는다. 자기 연구소에서는 층을 이동할 때도 엘리베이터 안까지 바퀴달린 의자(고성능)를 끌고 다니기도 한다. 10분 이상 걸어야 하는 거리는 포켓몬 이동을 적극 활용하는 타입.

─지병 탓에 흡연자를 싫어한다. 자기 앞에서 담배라도 피면 '사람 하나 죽일 생각인가' 하고 비꼬며 자리를 피한다.

─휴일의 대부분을 딱히 할 일도 없고 나가기 귀찮다며 마다한다. 밖에서 유명한 학자가 논문 발표를 하거나 새로운 발견이 눈에 띈다는 소식을 접하면 그제야 슬그머니 나갔다 온다. 일년에 딱 한번, 날짜를 맞춰 나가는 날이 있다. 4월 1일, 남들이 물으면 거짓말 장난 상대해주기 귀찮아 자리를 피하는 것이라 대답한다.

─특별한 취미도 기호도 눈에 띄지 않는다. 저 사람은 무슨 재미로 삶을 살고, 저렇게 재미 없는 삶을 사는데 왜 여기까지 왔나 궁금해질 정도로.
대대손손
자신의 스승이 데리고 다니던 돌헨진을 물려받았다. 스승 역시 그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들었다. 몸체를 조사해본 결과 나이가 150살은 넘었다. 사람의 감정을 감지하는 돌헨진의 특성 덕분에 파트너인 페이 신과 궁합이 잘 맞는다. 돌헨진 스폿을 찾기 위한 여행 말고는 딱히 트레이너 여행은 다녀본 적이 없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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