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ER ID. 661012
채도 낮은 보라색 눈동자와 은빛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말끔하고 깔끔하게 관리된 것이 특징. 머리카락도 늘 정돈되어 있고, 옷에는 각이 잡혀있다. 둥근 듯 각진 눈매는 늘 확고한 표정을 하는 맥과 잘 어우러진다. 타인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가진 맵시를 제대로 챙기는 편. 몸에 알맞은 길이의 옷들, 확고하게 정리된 눈썹, 신뢰를 주는 가벼운 미소… 같은 것이 맥의 특징이다. 구두를 신고 오래 돌아다니면 불편하지 않아? 물어도…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대답한다.
밀크티엔 우유 먼저
맥
호연지방 / 해안시티
깔끔
확고
유연
원칙, 규칙, 철저한 관리. 유리잔에 먼지 하나 묻지 않게 천으로 닦아내던 아버지에게 들은 말들은 전부 그런 식이다. 이미 세상에는 정해진 이치가 있고, 그를 따라야 하며, 그래야 처음 보는 사람들도 우리 앞에서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맥이 보이는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늘 품행 단정한 모습을 보이고, 말보다는 행동을 앞세우고. 자신의 모두를 가감 없이 보이되, 그게 언제나 바른 모습일 것. 타인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것. 그리고 언제나 가벼운 미소. 너에게는 늘 눈에 담아야 하는, 관리해야 하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맥. 아버지가 해주신 조언이 오래 맥의 안에 남는다. 예의 바른 어린아이.
기준이 확실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옳다고 여기는 일에는 쉽게 걸음을 뗀다. 그에 따라 무엇이든 쉽게 결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은 것과 옳지 못한 것. 특히 사적인 부분에서 그런 것들에 대해 확실히 생각하는 것이 극명해지는데, 그를 표현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었다. 늘 자신을 어려운 말로 포장하기보단 쉬운 말로 곧바로 전달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 확고한 세상 안에서도 그의 시선이 쉽게 남을 향하는 것은 여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포켓몬이 있기 때문이다. 유연하게 당신에게 맞추어 행동하는 일… 다양성을 알기에 놀라지 않고, 모든 것에 고개를 끄덕인다. 누군가를 쉽게 탓하지 않는 것도 그 덕분이다. 당연한 일들로 말을 트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말을 이어가고, 곧잘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몸에 예의가 배어있고, 쉽게 배려하고, 정도 참 쉽게 준다. 마음에 여유가 있기에 내어줄 수 있는 게 많은 편.
- 맥의 가족은 해안 시티에서 관광객에게 유명한 찻집, 「골든메리」를 운영하고 있다. 온갖 지방에서 온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판매하는 것이 특징. 가끔 맥도 부모님을 도와 가게에서 서빙하고는 한다. 관광 중심의 도시이기 때문에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맥도 여기저기서 건너 들은 정보들을 많이 알고 있다. 오라쥬 아일랜드에 대한 정보 역시 손님을 통해 알게 됐다.
- 문제: 그 정보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신빙성은 낮다. 덕분에 얼핏 보면 「아는 척을 하는 사람」 정도로 보이기도 한다… 틀린 정보임을 집어주면 잠깐 부끄러워하고, 알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 파트너 포켓몬 차차 역시 다른 지역에서 온 손님 중 한 명과 어린 시절 함께 다니던 켈리몬과 교환을 통해 친구가 됐다. 벌써 함께 시간을 보낸 지도 3년째라 마음이 잘 맞는다는 걸 확인했다.
- 출신과 해온 일들이 있는 만큼 사람 대하는 것에 익숙하다. 낯을 안 가리는 것이 장점. 다만, 아직 배틀을 제대로 해본 경험은 적다. 가끔 시티의 친구들과 해본 것이 전부. 그래도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거니까,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워가고 있다. 아직은 서툴지만, 승리한 경험도 좀 있다! 포켓몬 콘테스트는 자주 구경하러 갔지만… 관심은 없다.
- 언젠가는 커서 찻집을 제대로 물려받는 것이 목표! 집에 있을 적에는 포켓몬을 위한 차를 타는 것부터 매장 관리, 손님 응대 등을 열심히 연습했다. 지금 가장 자신 있는 건 홍차를 이용한 밀크티 타기. 언제나 우유를 먼저 따른다.
- 목표를 위해서 어떤 걸 하면 좋은가요? 라고 아버지에게 물으면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번 조사단에 참가한 것도,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 보는 것도 그 일환. 많은 것을 알게 되면 더욱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많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는 지론 아래 맥은 많은 것을 시도해 보고 있다. 세상은 설레는 일투성이다.
- 좋아하는 차는 페퍼민트 티. 향긋하고 기운이 나서 좋아한다. 안 좋은 냄새에 약하다. 조금만 맡기 힘든 향이 나도 평소에 관리가 잘 되던 표정이 어그러진다…….
- 특기는 깔끔한 정리 정돈, 주변 관리. 맥의 옷을 자세히 보면 참 깔끔하게 잘 다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끔 가져온 「골든메리」의 유니폼을 보여주기도 한다. 평범한 양복, 웨이터 복장처럼 보이는데 굉장히 관리가 잘 되어있다. 귀여운 포인트는 가슴 부근 주머니에 메리프 패치가 붙어있는 것. 귀엽다.
- 또 다른 특기는 포켓몬의 털 빗겨주기와 같은 관리 해주기. 포켓몬 콘테스트를 좋아하는 어머니께 배운 솜씨다. 덕분에 맥의 차차는 늘 반짝반짝한 기운을 풍기고 다닌다.
- 가끔 잔소리꾼이 된다.
- 생일은 11월 3일. 생일마다 가족과 함께 향긋한 차와 맛있는 케이크를 먹었다. 즐거운 경험.
- 예의가 바른 만큼 모두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차차
손님과의 교환으로 만난 지 3년이 된 맥의 친구. 차를 좋아하는 편. 침착하다. 기분 좋은 일이 있으면 한 바퀴 빙글 돌고 어지러워 휘청인다. 맥은 그 모습을 보면 웃는다… 맥이 차를 따르면 차차도 옆에서 함께 몸을 기울여 주는데, 맥은 그 모습을 아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