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ER ID. 000712
야무지게 다문 입, 깔끔하게 친 머리, 볕에 탄 듯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피부, 나이치곤 단단해 보이는 몸. 늘 들고 다니는 낚싯대와 루어가방, 물가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한 낚시화까지. 나이만 좀 어리다 뿐이지 어떻게 봐도 바다사나이, 프로 낚시꾼의 모습. 편광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또한 종종 보인다.
손 발이 크고 골격이 큰 것을 보면 앞으로 키가 꽤 자랄 것 같다.
  • 13세
  • 남성
  • 152
  • 45
호연지방 / 잿빛도시

#의젓한
#책임감있는
#아직열셋
집에 거의 오지 못하는 아버지 대신 여동생을 돌보면서 또래보다 훨씬 일찍 철이 들었다. 오빠로서 의젓해야하고 아버지가 안계신 동안에는 자신이 집의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똘똘뭉친 열 세살.
늘 타인의 일손을 도우려 노력하며 양보가 익숙한 ‘장남’이지만 아직 열 세살다운 모습이 분명히 있다.
가끔은 친구들과 놀고 싶기도 하고, 취미에 몰두하고 싶기도 하고. 사소한 일에 승부욕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일에는 토라져 꽁해지기도 한다. 본인으로서는 그닥 티내지 않으려 하지만 아무래도 티가 나는 모양.
항해사인 아버지와 이제 8살이 된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는 긴 항해로 안해 집에 거의 들어오지 못하기에 사실상 여동생과 둘이서 사는 셈. 그렇다보니 가정부가 드나들더라도 상주하는 것은 아니기에 평소 집안을 관리하는건 장남인 솔의 몫. 솔에게는 (자기보다)어린 동생을 돌보는 일의 연장선이었으며 당연한 일로 여겼다.

취미는 낚시. 좋아하는 것은 물타입 포켓몬. 평소 자주 남매를 들여다봐주시는 이웃집 아주머니의 가게일손을 돕고 남는 시간에는 언제나 항구에 나가 낚싯대를 드리우곤 한다. 날이 아닌 때는 낚싯대를 드리운 채 야생포켓몬이나 파도를 구경하기도 하고, 가끔은 고깃배를 얻어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갔다 오기도.(날씨를 보는 눈썰미가 신통해 작은 배의 선장들에겐 꽤나 예쁨받는 편이다.)

트레이너로서의 경력은 전무. 포켓몬에 대한 지식도 그리 많지 않지만 일단 조사단에 들어온 이상 지금부터라도 알아갈 생각이다.

조사단에는 이웃집 아주머니와 여동생의 강력한 권유로 지원하게 된듯. ‘스스로는 올 생각이 없었다’고.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다지만 두고온 여동생이 퍽 걱정되는 눈치다.
카모
카모(갈모매) ♂

솔이 자주 낚시를 하러 나오던 곳에서 만났다.
겁이 많아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던 중, 솔에게서 조금씩 먹이를 얻어먹다 친해졌다.
처음엔 멀리서 던져주는 것을 받아먹곤 했으나 점점 거리가 좁혀져 지금은 몸을 부비고 먼저 안겨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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